고하야가와가의 가을(The End of Summer, 1961)

젊은 시절부터 도락가이자 활달한 성격의 양조장 주인 고하야가와 만베이는 죽기 몇 달전부터 수년 전 아내를 죽음으로 몰았던 옛 애인과의 관계로 새로 시작한다. 남편이 데릴사위로 들어와 집안의 양조장을 물려받기로 되어 있는 둘째 딸 후미코는 아버지의 연애 사건을 알고 화를 내고, 막내딸 […]

가을 햇살(Late Autumn, 1960)

초로의 친구들은 친한 친구의 미망인 아키코의 딸 아야코의 혼인을 돕기 위해 나선다. 하지만 그녀의 딸은 혼자 살게 될 어머니를 걱정해 결혼을 망설인다. 결국 친구들은 그녀와 어머니 모두를 결혼시키기로 계획하고, 그들 중 평소 미망인에게 연정을 품고 있던 히라야마는 그녀에게 마음을 고백한다. […]

동경 이야기(Tokyo Story, 1953)

제2차 세계대전의 와중에서 5남매를 키워낸 노부부가 전쟁이 끝나고 이제는 모두 결혼하여 도쿄에 살고 있는 장남과 장녀를 방문한다. 전쟁으로 피폐화된 일본사회에서 자신들의 삶을 지탱하기에도 벅찬 자식들은 노부모의 방문을 부담스럽게 받아들이며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히 대한다. 그러나 전쟁통에 남편을 잃은 며느리 노리코만은 그들에게 […]

초여름(Early Summer, 1951)

혼기에 찬 노리코는 조건이 좋은 혼처를 거부하고 부모형제와 상의 없이 오빠의 친구이자 아이딸린 홀아비 켄이치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한다. 갑작스런 노리코의 태도에 가족들은 당황한다. 오즈의 대다수 영화들이 산업화와 서구화에 따른 가정의 해체에 관한 것이듯 이 작품도 딸의 결혼으로 대가족이 해체된다는 기본 골격을 […]

만춘(Late Spring, 1949)

노리코는 아내를 잃고 혼자된 아버지 소미야 교수를 돌보며 행복하게 살고있지만 소미야 교수와 소곰 마사는 노리코의 장래를 걱정한다. 아버지를 홀로 두고 자신만의 행복을 위해 시집가기를 꺼려하는 딸을 위해 아버지와 고모는 아버지가 재혼하려는 것처럼 노리코를 속인다. 재혼을 결심한 아버지에게 배신감을 느낀 노리코는 […]